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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구슬픈 사랑이야기(love time) (8)
하늘나비의 소소한 창작이야기1-수학이야기-
영원한 이별-Eternal farewell- #116 몽타주 고속도로. 아침 도로를 제외하고 하얗게 변해버린 산과 들 위로 달리고 있는 고속버스. dissolve 읍내. 낮 가영은 작은 마을버스로 옮겨 타고 있다. dissolve 산골마을 입구. 저녁 마을버스는 신당이 있는 고목 아래에서 멈춘다. 가영은 버스에서 내린다. 띄엄띄엄 열 가구정도가 보이는 작은 마을이 들어온다. 작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사람의 통행이 없었는지 새하얗다. 그나마 굴뚝에서 연기만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새하얀 길가에 가영의 발자국과 뽀드득거리는 눈 밟는 소리가 너무나도 인상적으로 들려온다. dissolve 눈으로 새하얗게 덮어진 작은 가옥. 가옥 뒤편엔 감나무에는 눈꽃이..
#94 농촌 길가, 차안/ 밤 승용차 한대가 밭두렁 위를 달리고 있다. 민수가 운전하고, 뒷좌석엔 동주가 타고 있다. 동주는 통증이 찾아왔는지 고통스러워 얼굴이 일그러진다. 동주는 자신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민수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주먹을 자신의 입안에 틀어 담고 끙끙거리며 고통을 이겨낸다. 민수는 운전에 정신을 팔려있어 동주가 통증을 느끼며 아파하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동주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마약성분 진통제가 들어있는 작은 알약 통을 꺼내 알약 두 방울을 입안에 털어놓는다. 민수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오네. 민수는 동주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룸미러로 뒷좌석을 살펴본다. 동주는 머리를 뒤로 제쳐놓고 눈을 감고 있다. 민수 :지칠 만도하지. (짧은 한숨을 내쉰다) 자신의 목숨보다 더 아끼던 사..
#81 병실. 새벽 동주는 2인실 병실에 잠들어있다. 안정을 찾았는지 얼굴이 평안해 보인다. 시간이 흐르며, 동주는 눈을 뜨고, 잠시 주변을 둘려보더니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82 병원화장실. 새벽 동주는 좌변기에 소변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온다. 이내 구토까지 느껴오자. 동주는 좌변기를 부여잡고 머리를 좌변기 안에 틀어박아놓는다. 동주는 속에 있는 음식물들을 입 밖으로 내뱉으려 해보지만 입안에서는 쓴 물만 나온다. 헛구역질하다가 멈추고 화장실 벽을 등받이 삼아 몸을 기댄다. 눈망울만 멀뚱멀뚱 거리다가 핸드폰을 꺼낸다. 핸드폰 단축키인 일 번을 누르지만 신호음이 가기 전에 다시 핸드폰 폴더를 덮는다. 동주 :(애절하다. 웅얼댄다)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은데. 정말 목소리..
#26 클럽. 새벽 웨이터, 희숙에게 귓속말을 하고, 희숙은 무표정한 얼굴로 남자들이 앉아있는 곳으로 슬쩍 고개를 돌리자 남자 셋은 술병을 슬쩍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는다. 희숙 :저 남생이들이 우리하고 합석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 미자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듯) 뜨악하지만 뭐.. 오늘 물도 구리고. 희숙 :그럼 합석하는 걸로 한다. 가영 :(희숙을 보며) 합석은 안 된다고 그랬잖아. 희숙 :왜 그래? 그냥 몇 시간 빡세게 놀자는 것뿐인데. 미자 :그래요. 언니, 단 몇 시간을 즐기다가 가는 거예요. 그 이상도 없어요. 가영 :그래도 나는 싫어. 희숙, 가영의 말에 무시한 채 웨이터에게 ok 한다. 웨이터는 환하게 웃으며 허리를 구십 도로 숙이고 그녀들 곁에서 떨어져 나간다. dissolve 화..
#10 옥탑 방 안. 밤 두 사람, 두 평 남짓한 작은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워있다. 두 평 남짓한 공간이라고 하지만 작은 가구들이며 책상까지 놓여 있어 실제로 그들이 누워있는 공간은 한 평도 체되지 않는 공간이다. 두 사람은 비좁은 공간이 더할 나이 없이 편안하다. 두 사람, 비좁은 방안에 밀착시켜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천장위로 제주도 관광지도가 도배되어 있다. 동주 :(혼잣소리) 제주도 해변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사면의 바다... 그리고 한라산에서 흘러나온 화산암들로 이루어진 절벽들이 죽인다고 하던데.. 가영 :곽지 해수욕장과 삼양 해수욕장은 화산암 모래로 이루어졌어. 동주 :화산암 모래라니? 화산암 모래는 어떤 색깔이야? 가영 :검은색. 동주 :그럼 검은 모래사장이네. 가영 :응, 검은 모래..
#0 플로로그/ 학교 운동장. f.i 뿌연 화면 속으로 들어오는 꼬마들. 꼬마들은 원을 만들어놓고 누군가를 놀리고 있다. 카메라 좀 더 가까이 가보자. 그 원안으로 꼬마 한 쌍. 어린 가영과 어린 백인혼혈 동주다. 원을 만든 꼬마들은 손가락으로 어린 가영과 어린 동주를 가리키며 놀리고 있다. 뿌연 화면 속으로 나풀거리면 들어오는 민들레 홀씨가 서서히 화면 천체에 휘날린다. 어디선가 낯익은 동요의 리듬소리가 들려온다. 그 위로 어린아이들의 장난어린 목소리 “누구누구는 누구누구를 좋아한데요. 좋아한데요. 누구누구는 누구누구를 좋아한데요. 좋아한데요. 누구누구는 누구누구와 커어서 결혼한데요. 결혼한데요.“ 어린 가영은 무릎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다. 그런 어린 가영을 보호하기 위해 감싸 안고 있는 어린 ..
#1 액세서리 디자인 사무실. 저녁 책상 아래 커다란 장미꽃다발이 놓여 있고, 가영은 사인명세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퀵, 목례하고 몸을 돌려 사무실을 빠져나가며 고개를 슬쩍슬쩍 가영을 훔쳐보다가 그만 책상에 몸이 걸려 넘어지고 만다. 그런 모습에 미자와 희숙 어이가 없다. 희숙 :(퀵서비스에게 질투를 느끼듯 불만스러운 말투) 꼬래 저 놈도 남자라고, 예쁜 것은 알아가지고 너를 훔쳐보면 간다야. 미자, 장미다발을 살피다가 장미 사이로 카드 한 장을 발견한다. 과거 초등학교 소풍 가서 보물찾기에서 보물찾기 쪽지를 발견하듯 미자는 들뜬 얼굴이다. 미자 :언니, 언니 오늘은 카드가 있어요. 카드가! 가영, 미자에게서 카드를 받아든다. 가영, 카드를 꺼내 조심스럽게 카드를 펼치자. 카드 안엔 메모는 단지 ‘lo..
줄거리 퀵서비스가 장미다발을 들고 들어온다. 너무나도 터무니없이 많은 장미가 가영에게 배달되고, 장미폭탄엔 보낸 이도 주소도 없이 단지 love time란 글자만이 적힌 메모지. 원화는 꽃집으로 들어오기가 무섭게 장미가 들어있는 양동이를 들고 와 장미 모두 구입해버리는 반면 동주는 겨우 해바라기 한 송이를 구입한다. 오프닝에서부터 두 사람의 비교가 된다. 동주는 해바라기 한 송이를 들고 정수를 만나기 위해 정수의 회사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 미숙은 그런 동주와 만나는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 동주는 가영에게 해바라기 한 송이를 선물하는 게 미안하다. 천오백일 기념으로 선물하기엔.... 그러나 가영은 해바라기 한 송이에 해맑게 웃으며 해바라기 꽃말은 당신을 영원히 바라봅니다라며 좋아한다. 두 사람은 천오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