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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비의 소소한 창작이야기1-수학이야기-

화이트킬러6 본문

화이트 킬러 white killer 이야기.

화이트킬러6

jun.DK 2019. 5. 21. 04:32

#32 강력반 팀장실.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김팀장.

입에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질근질근 씹고 있다.

김팀장, 마우스를 까딱거리며 사진을 넘긴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찍은 변사체 사진이다.

난도질된 상처부위를 확대시킨다.

노크 소리가 들리고, 문형사가 들어온다.

 

문형사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어제도 귀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김팀장 :(피곤한지 눈 주위를 비비며) , 이형사.

문형사 :좀 쉬면서 일하세요. 그러다가 병나겠습니다.

김팀장 :그렇지 않아도 시킬 일이 있었는데, 잘 됐군.

문형사 :시키실 일이라뇨?

김팀장 :경찰청으로 들어가서 좀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어.

문형사 : ....

김팀장 :다름이 아니라. 2,3년 기준으로 부녀자 길거리에서 난도질 된 사건들이 있는지 확인해봤으면 해.

문형사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으며) ? 무슨...

김팀장 : 뭔가 사이코 연쇄살인사건의 냄새가 나.

문형사 :(그제야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 알겠습니다.

 

 

#33 교차

 

1. 강의실 칠판 한 가운데엔 집착과 사랑 그리고 데이트 폭력이란 글자가 적혀있다.

나교수 :사랑에서 집착하는 이유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일 경우, 자신의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사랑에 대해 집착 하 게 되기도 하며, 집착이 심해질 때 상대를 구속하고,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데이트 폭력이 일어나게 되죠. 그처럼 강한 집착은 정신적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해야 하며, 그럴 수 없다면 헤어지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폭행에서 작은 것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폭행에서 장난으로 치구할 때 장난이 점점 심해지게 되며, 그것을 깨달았을 때 데이트 폭력에 노예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듯 어떤 경우에도 장난일지라도 강하게 화를 내야하며, 그렇게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데이트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상대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데서 데이트 폭력 피해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되는 원인입니다.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2. 아파트 현관문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장갑을 낀 손이 분주하게 문 도어를 따고 있다.

 

3. 강의실 칠판엔 집착과 스토킹이란 글자가 적혀있다.

나교수 : 우리는 누구나 스토커가 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집착에 일부입니다. 연예인, 유명인 등을 스토킹 하는 경우도 집착이 원인입니다. 강한 집착 원인 중하나가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불안한 가정에 영향입니다. 불안요소로 과도한 학습을 들 수가 있습니다. 감수성을 키워야할 유소년시절에 학원과 학습 그리고 경제에 과도하게 노출 될 때 감수성,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현재 학습 교육 방식이 틀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죠. 그 대표적으로 한 의사는 보험금을 노려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사건 등등이 있으며, 사이코패스 경향은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성공한 사업가나 정치가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학창시절 공부벌레였다는 점입니다.

 

4, 미숙 집 거실, 나교수 작은 공구가방을 열고 드릴을 꺼내든다.

 

5, 강의실

나교수 :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스토커나 가정 폭력을 일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상대를 자신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기 때문이며,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무능해서 이해하지 못한다고 착각하게 되며, 폭력을 일삼게 됩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된 생각일지라도 그들은 자신이 생각이 절대적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정치에선 극우들이 아닐까 합니다. 극우 우파, 좌파들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인 자신들의 생각 외엔 그 어떤 진실도 받아드리지 못하는 이윱니다.

 

6, 미숙 집 거실, 전등 옆으로 구멍을 뚫고 초미니 카메라렌즈를 끼워놓고 있다.

 

7, 강의실

나교수 : 지식인,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류들이 스토커가 되는 이유도 같습니다. 자신은 완벽하다고 착각하는데서 상대가 자신의 고백을 거부할 때 그들은 자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자괴감을 느껴본 적이 없기에 그게 자괴감이란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승부욕을 상승시키게 되면서 집착하게 됩니다.

 

8. 미숙 집 침실, 전등 옆으로 구멍을 뚫고 초미니 카메라렌즈를 끼워놓는다.

 

9. 강의실

나교수 : 집착이 심해질 경우, 정복욕에 강간을 시도하게 되며, 강력범죄인 살인으로 이어지게 되기도 하므, 여성들은 자신의 인생을 지키기 위해선 거절하는 배려를 익혀야 합니다.

 

10. 욕실, 샤워기가 있는 편 지붕으로 구멍을 뚫고 초미니 카메라렌즈를 끼워놓는다.

 

11. 강의실

나교수 : 데이트 폭력에서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선 데이트에서 작은 실수라도 폭력에 대해서 강하게 상대에게 표현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그래야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되므로 조심하게 됩니다. 이렇듯 현재 우리들이 이기주의가 되는 이유는 어린 시절 법도, 그러니까 도덕, 윤리를 가르치기보다 학습만을 중심적으로 가르치는데 존재합니다. 공부만 잘 하면 모든 것을 용서해줬던 학부모의 실수이며, 교육을 담당하는 자들의 잘못된 교육시스템이 만들어낸 괴물들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듯 초등학교까지는 학습이 아닌 도덕윤리를 최우선으로 가르쳐야 하며, 경제교육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꿈이 사라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현재 초중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구 물어볼 때,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명 유튜버가 되는 것, 연예인이 되는 것이라고 하죠. 왜냐구 묻게 될 때, 돈을 많이 벌어서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이 되었을 경우 어떻게 될까요. 돈을 신봉하게 되게 됩니다. 순수한 꿈은 사라진 원인은 바로 경제학습에 노출된 원인입니다.

 

#34 시체 임시 안치소.

 

부검의, 서류 한 장을 김팀장에게 건넨다.

그들 앞으로 #20 불륜녀 변사체로 싸늘하게 누워있다.

 

부검의 :(칼자국을 가리키며) 칼이 찔린 깊이와 칼자국을 검식한 결과 낚시용 칼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하며, 돌아서서 어디선가 낚시용 칼 한 자루를 들고 온다)

김팀장 :(서류를 훑어보며) 여기 질내에서 정자 양성반응에 체크 되어있군요.

부검의 : 그게 범인의 거라고 장담할 수가 없어.

김팀장 :....

부검의 :여자의 속옷이 깨끗하다는 점이야. 왜 강간을 당했다면 속옷을 강제로 벗겼을 테고 그렇다보면 속옷에서 어떠한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반해 그게 전혀 없었어.

 

#35 해외 동남아, 도시, 골프장 그린 필드.

 

이미지 컷, 이국적인 도시 풍경

cut

 

이국적인 골프장, 바다가가 훤히 들어나는 가운데, 4명의 남자와 4명의 캐디가 필드 위를 걸어가고 있다.

 

국회의원e : 이렇게 주말에 골프를 치려 동남아가 좋지. 기자들도 없고, 무능한 국민들 눈치 볼 일도 없고 말이야.

부장판사e : 그러게 말입니다.

 

육십 대 초반 키가 작달막하고 뚱보의원 가슴에 금백지가 달고 있다. 그 옆으로 박검사도 들어온다.

 

국회의원 : 무능한 시민단체들은 자신들과 우리들이 같다고 생각하는 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지 못해하거든.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들의 존재성을 알려서 이곳으로 들어올려구 하지.

부장검사 : 그래서 예전에 어느 시의원이 시민들을 서양 쥐로 비교하기까지 한 게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 : (기분이 업되어) 그게 시민단체에게 휘둘려서 그러는 거야.

박검사 : 특히 특별한 한 사람을 위한 단체를 만들어서 현혹시키는 그런 단체들은 사라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국회의원 : (살짝 얼굴이 굳어진다)

부장검사 : 의원님, 박검이 말하는 것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안 그래 박검.

박검사 : (빈정상하지만) , 제 말은 일부를 뜻하는 것입니다. 홍대표님을 지지하는 단체가 아니라.

국회의원 :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하긴, 그래. 쓰잘머리 없이 그들이 정치를 뭘 안다고.

 

뚱보의원, 껄껄거리며 웃는다. 박검사를 제외한 그들도 따라 크게 웃는다.

 

뚱보의원, 삼 미터 버디퍼팅하기 위해 주저앉아 홀컵을 확인하기도 펭귄처럼 뒤뚱뒤뚱 걸어가서 길이를 제보기도 꼼꼼하게 체크를 끝내곤 오만하게.

 

국회의원 : 이정도 버디는 기본적으로 잡아줘야 어디 가서 골프 좀 친다고 할 수가 있지.

부장검사 :(의원을 띄우듯 과장스럽다) 이 거리에선 프로들도 버디 잡는 것은 실력보다 운이라고 하던데 정말대단하십니다.

국회의원 :(더욱 우쭐거리며) 허허.. 그동안 골프에 투자한 게 얼마인데. 이 정도도 못 치면 되겠나. (판사를 슬쩍 보며) 안 그런가? 공부장판사.

부장판사 :물론입니다. 이 정도는 우리 대표님께 껌이죠.

 

뚱보의원 가진 폼을 다잡고 그럴듯하게 버디퍼팅하기 위해 스윙하는 순간 육중한 몸뚱이가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찧는다. 공은 빗맞아 살짝 움직인다. 골프채는 뚱보의원의 손에서 이탈하여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세 바퀴 반을 회전하여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옆에서 그 장면을 목격한 동남아 캐디들은 웃음을 참느라 얼굴들이 일그러진다.

뚱보의원 그런 캐디들을 무섭게 노려보자 캐디들은 난감하듯 고개를 숙인다.

 

국회의원 :(정말 너무나도 아쉽다는) 젠장! 누가 잔디에 물을 뿌려놓은 거야. 잔디가 젖어있지만 않았어도 이 정도 버디는 쉽게 낚아챌 수 있는데 말이야.

부장판사 :(아부)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 홍대표님의 실력은 제가 너무나도 잘 아는데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캐디, 홀컵에 빨려 들어갔던 골프채를 들고와 뚱보의원에게 건네자 뚱보의원은 골프채에게 화풀이한다. 골프채를 땅바닥에 마구 내려친다.

 

부장검사 :(골프채가 아깝다는) 그 골프채 명품 골프채가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비싼 골프채를 그렇게 부셔버리시면.

국회의원 :(거만하게) 이런 골프채는 알아서 상납한 게 집에 꽤 있어. 그래서 자네들에게도 나눠줄까 해서 몇 개 챙겨놨네.

부장판사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시다니. 정말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황부장검사님.

부장검사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암요. 그래서 우리들이 대표님을 존경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 :(자신을 띄워주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환하게 웃으며) 왜들 그래? 사람 낯간지럽게.

 

박검사, 그들의 장구치고 북치는 것에 관심조차 없다는 듯이 묵묵히 사 미터 떨어져 있는 자신의 공을 친다. 공은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 간다. 캐디들 라이스 샷뚱보의원, 그런 박검사의 행동에 불만족스럽다.

 

국회의원 :박검사, 자네는 내 선물이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이군.

부장검사 :(박검사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내며)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하하...

박검사 :(무뚝뚝하게)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거만하게) 그 정도야 아무것도 아닐세. 이번 일만 자네들이 잘 처리해준다면 그보다 몇 배는 더 귀중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하하. 이번엔 황부장검사와 공부장 판사 공천자리를 비워뒀네, 박검사는 4년 뒤에 일순으로 준비하지.

 

부장검사와 부장판사는 아부하듯 국회의원에게 허리를 구십 도로 숙이며 두 사람은 동시에 감사합니다. 이번 사건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하자. 국회의원은 허탈하게 웃는다. 그러자 나머지 그들도 국회의원을 따라 크게 웃는다.

 

#36 내연남 집 밖/.

 

주소를 확인하고 초인종을 누르는 김팀장.

여자(20)의 인기척소리가 들려오고,

안전장치 고리를 거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리며

 

여자 :누구세요?

 

슬립차림으로 문을 배꼼이 열어본다.

 

팀장 :임상호씨 안에 계십니까?

여자 :누구신데 그이를 찾는 거죠.

팀장 :(경찰증을 보이며) 경찰입니다.

 

내연남, 팬티차림으로 부엌에서 물 컵을 들고 나온다가 여자에게 다가서며

 

내연남 :왜 그래?

여자 :경찰이 자기 찾아 왔어.

내연남 :경찰이 왜?

 

#37 내연남 집 거실.

 

내연남과 김팀장은 소파에 앉아있다.

 

팀장 :(불륜녀 사진을 내연남 앞으로 내려놓으며) 한혜숙 씨를 알고 계시죠.

내연남 :.

팀장 :71일 한혜숙씨를 만났죠.

내연남 :.

팀장 :몇 시경에 만났습니까?

내연남 :7시경에 만났습니다.

팀장 :그럼 몇 시경에 헤어졌습니까?

내연남 :그게 정확하게 시간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열 시정도 될 겁니다.

팀장 :만나서 무엇을 했습니까?

내연남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뭐하겠습니까? 뻔하지 않습니까...

팀장 :자세하게 애기해주시겠습니까?

내연남 :(내연의 관계를 얘기하기가 그랬는지 고개를 숙여 살짝 젓는다)

팀장 :내 눈을 피하지 말고 똑바로 보면서 얘기해주시겠습니까?

내연남 :(난처하듯) 형사님도 알지 않습니까. 그걸 그렇게 물어보시면 참...

팀장 :(무섭게 노려본다)

내연남 :(어쩔 수가 없다는 듯) 좋습니다. 자세히 얘기하죠.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술 한 잔하고 그렇게 여덟시 반경에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관계를 하고 열 시경에 남편에게서 전화를 받고 들어가야 한다며 모텔 방을 나왔습니다. 그게 끝입니다.

 

#38 고급 빌라 거실. 저녁

 

40대 중반 불륜녀 남편, 담배만 빡빡 태우고 있다.

 

남편 :이혼을 원했습니다.

김팀장 :단지 이혼만을 원했던 것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남편 :(격하게 흥분) 새파란 놈하고 살림 차리려고 내게 꽃뱀을 붙여놓았습니다. 그렇게 이혼과 위자료를 뜯어내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 년도 사람입니까.

안형사 :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가 죽인 거군요.

남편 :(고개를 숙이며 체념하듯) 죽이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값어치도 없었던 년입니다.

김팀장 :그럼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

남편 :그게.. 집에 있었습니다.

김팀장 :그걸 입증할 증거는 있습니까?

남편 :딸아이가 알고, (잠시 생각하다가) 빌라 입구 CCTV가 있습니다.

 

 

 

 

#39 아파트 경비실. 밤비

 

귀에 스마트폰 이어폰을 꼽고 가볍게 뛰어 들어오는 박검사.

안은 조깅복이지만 겉은 검은 우비다.

경비, 박검사를 보고 경비실에서 나와 인사를 한다.

 

경비 :박검사님, 이 시간에도 운동가시나 봅니다.

박검사 :아 네, 체력이 군력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경비 :(뽈록 나온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하기야 그렇죠.

박검사 :그럼 수고하세요.

경비 :.

 

박검사, 가볍게 앞으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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