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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비의 소소한 창작이야기1-수학이야기-
공포소설-“.......” 희남은 주눅 들어서 대답하지 못했다. 본문
서적들이 정리되어 있는 곳을 배회하고 있는 희남은 최면코너에서 발을 멈추었다. 최면 서적을 꺼내며 혼자소리로 중얼거렸다. 희남은 최면서적을 몇 권을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희남은 책값을 지불하고 서점을 빠져나왔다. 책을 사고 나오는 희남의 낯빛은 그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는 확신에 차있었다. 서점에서 나와 집으로 발걸음을 움직일 때 희남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남은 고개를 천천히 돌려 봤다. 그들이다. 불량학생들....
“야야, 우리 물주님을 이런 곳에서 다 만나다니 오늘 아침의 좋은 꿈을 꾼 게 우리 물주를 만나기 위해서였네.” 천호는 실실 쪼개며 친근하게 얘기했다.
희남은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희남은 천호를 볼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자 천호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희남의 뒤통수를 냅다 갈긴다.
“이런 띱새끼 친구가 반갑다고 인사를 하면 기본적으로 인사를 받아주는 게 예의잖아. 띱새야.”하며, 창명이 희남의 뒤통수를 냅다 갈겼다.
“왜 그래...” 희남은 주춤 뒤로 물러나며 어설프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런 겁먹은 모습이 즐겁다며 불량학생들은 거들먹거리며 희남을 들려 쌌다.
“천호 너를 만난 게 기분이 나쁜 모양이지 그러니까. 너의 그 따뜻한 인사를 씹어버리지.” 창명이 옆에서 비꼬듯 비아냥댔다.
“좆나 기분 나쁘네. 씨발.” 천호는 무섭게 노려보며 얘기했다.
“.......” 희남은 주눅 들어서 대답하지 못했다.
“물어볼 거 물어봐라. 이 얼굴이 너를 만나서 좋다는 얼굴이나. 길가다가 개똥이라도 밟은 얼굴이지.” 옆에 있던 인석이 한술 더 띄웠다.
“아냐...” 희남은 눈치를 살피며 대답했다.
“나둬 그러다가 또 담탱이한테 또 고자질한다.” 실실 비웃던 요기요가 얘기했다.
“미안해.” 희남이 얘기했다.
“미안할 것은 없지. 너 덕에 이렇게 사일 동안 학교도 가지 않고 쉴 수가 있게 되었잖아.”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던 배달의 민족이 얘기했다.
“그렇지 않아도 학교 가기가 귀찮아 죽을 지경이었는데 고맙다. 띱새야. 너 때문에 아빠한테 죽기 전까지 맞았으니까 정말 고마워서 답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만났네.”
창명은 희남의 어깨동무하며 입을 열었다.
“미안해...”
“나는 정말 고마워서 눈물까지 날려고 하는데 이 녀석이 내게 미안하단다.”
창명이 계속하여 비꼬자 불량학생들은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웃는다.
“그건 그렇고 우리 범생이 물주는 무슨 책을 이렇게 많이 사셨나.”
“아무것도 아냐.”
희남은 책봉투를 뒤로 감추자 천호는 책봉투를 강제로 뺏어 열었다. 최면서적들이 다. 천호는 최면서적을 뺏어서 큰 소리로 책제목들을 읽는다.
“최면으로 영혼가 교감을 이룰 수가 있다. 최면의 기초. 최면의 집중 분석.”
“최면. 최면이 뭐냐.” 창명이 천호에게 물었다.
“이 무식한 새끼. 최면 그러니까.. 그거잖아. 사람을 현혹시키는 그것 말이야.”
“진짜 무식한 새끼들. 최면은 사람을 조정하는 거잖아.”하고, 배달의 민족이 얘기했다.
“그럼 개새끼 최면이라도 걸어서 우리에게 복수라도 하려는 모양이지.” 하고, 낄낄거리며 창명이 농담ㅊ처럼 얘기했다.
“미안해...” 희남은 고개숙인채로 얘기했다.
“헐 정말인 모양이네.”
창명은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다는 듯 불량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얘기했다.
“야, 너희들도 들었지 이 띱새가 개새끼한테 최면을 걸어서 우리들한테 복수하겠단다. 개새끼한테 최면을 걸어서 말이야.”
“설마, 개새끼한테 최면이 걸리기야 하겠어.” 요기요가 긴가민가하는 표정으로 얘기했다. 그러자 상호가 옆에서 듣다가 기가 차다는 듯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런 무식한 띱새끼하고는 개새끼한테 최면이 걸리면 고래새끼한테 최면을 걸어서 잠수함이나 군함을 끌게 하면 기름 값도 아끼고 자연도 살리지. 근데 너희들은 그런 것 봐봤어. 고래가 잠수함을 끄는 것을 말이야 좀 말 되는 얘기를 믿어라. 이거 다 너희들이 무식해서 놀리는 거야.”
“아니면 그만이지 왜 그렇게 흥분하고 그러냐.”하고, 요기요가 화를 냈다.
“내가 흥분 안하게 생겼나 이런 띱새야 너희들 같은 돌대가리들하고 다니면 나까지 같은 취급당하잖아.” 상호가 화를 냈다.
“그래 미안하다 무식해서.” 배달의 민족이 요기요를 편을 들듯 얘기했다.
상호가 중간에서 끼어들어 싸움의 일촉즉발을 맞았다.
“야 요기요. 그만 놔둬봐 심심하던 차인데 한 게임 구경하게.” 창명이 싱글거리며 싸움을 붙였다.
“그만 해. 오늘 일지매 서울 연합모임이 있는 날이잖아. 거기가면 대표로 나갈 사람이 필요한데. 여기서 파이터로 나갈 놈이 누가 있나. 상호 뿐이잖아.” 천호가 얘기했다.
“그나저나 파이터 뜨기 전에 소주라도 마셔야하는데 돈 좀 있으면 줘봐라.” 하고, 창명이가 희남을 보며 얘기하자. 희남은 자신의 주머니를 뒤져서 돈을 꺼냈다. 창명은 희남에 돈을 낚아채며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지금 장난하나, 우리들이 오늘 학교 대표로 다른 학교 짱들과 파이트해야 하는데. 이걸로 소주 한 병도 못 사잖아.”
“미안해 정말 가진 게 그거뿐이야.”
“그럼 미안하지 않게 책 좀 바꿔오면 되겠네. 그럼 미안하지 않아도 되잖아.”
“그렇지만 이 책들은 엄마가 사오라고 한 거라서 안 되는데.”
“그럼 너 잠깐 저 골목에서 대화할 래.”
“아냐, 바꿔올게.”
희남은 힘없이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