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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비의 소소한 창작이야기1-수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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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understanding of fate

jun.DK 2019. 7. 22. 20:52

 

Misunderstanding of fate

 

운명의 착각

장르 : 에로티시즘(eroticism)

사랑·연애·성애

원래는 정신적인 사랑을 뜻하였으나, 뒤에 육체적인 사랑을 뜻하게 되었다.

이곳에선 정신적 사랑을 뜻함.

 

인생이란?

누가 얘기를 했다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살아있다는 존재함에

이별과 만남

그리고...

사랑이 존재하는 것이다.

 

테마 자작 가사

한 줄기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 내 텅 빈 가슴

내 발걸음 내 시선은 나도 모르게/ 그대와 함께했던

노랗게 핀 유채꽃 봄의 정원으로 향하고 ()

한 여름철 태양보다 더 뜨거웠던 나의 사랑/

내 심장을 태워버렸던 열정적인 사랑은 파도에 썰물이 되어/

썰물이 되어 내 곁을 떠나고 (여름)

잊혀지지 않는 사랑 하나가/ 내 심장에 남아 붉게 잘 익은 낙엽처럼

내 심장에 책갈피가 되어/ 가을 길목에서 홀로 찾아드네. (가을)

잊혀지지 않는 사랑 하나가/ 꽁꽁 얼어붙은 내 심장에 남아있네/

지울 수 없는 사랑 하나가 내 심장을 얼어붙게 하네. (겨울)

 

지울 수 없는 사랑 하나가 내 마음에 남아있네/

빙하 속에 갇힌 사랑하나가 내 심장에 박혀있네

 

 

 

 

사계절 시퀀스

현서의 내레이션-노래 현서. 애절하게-

(한 줄기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 내 텅 빈 가슴

내 발걸음 시선은 나도 모르게/ 그대와 함께했던

노랗게 핀 유채꽃 봄의 정원으로 향하고)

 

1, 성산일출 유채꽃밭 아름다운 선녀복장(여신 콘셉트)한 현서35.

셔터를 빠르게 누르고 있는 인우27. 화보촬영.

 

인우 :좋아요. 몸을 약간만 제게로 살짝 틀어 봐요. 섹시하게 ok. good

 

O. L

 

(한 여름철 태양보다 더 뜨거웠던 사랑/ 내 심장을 태워버렸던

열정적인 사랑은 파도에 썰물이 되어/ 썰물이 되어 내 곁을 떠나고)

 

2, 제주 차귀도 절벽, 절벽 밑 저편으로 어린아이들 팬티차림으로 수영하고 있다.

현서, 섹시한 옷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우 :현서 씨 조금만 몸을 숙여보세요. 가슴이 살짝 들어나게요.

현서 :(수줍어) 정말 이거 상품화하는 거 아니죠. 인우 씨.

인우 :, 전 단지 현서 씨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사진으로 기록해두고자 하는 거예요. 절대 상품화할 마음은 없어요.

 

현서, 몸을 살짝 숙인다.

윗옷이 헐렁해서 살짝 보이듯 들어나는 가슴.

브래지어 섹시하기보다 관능적이다.

 

O. L

 

(잊혀지지 않는 사랑 하나가/ 내 심장에 남아 붉게 잘 익은 낙엽처럼

내 심장에 책갈피가 되어/ 가을 길목에서 홀로 찾아드네)

 

3, 한라산 오일륙도로 가을풍경

일차선 길가로 숲이 우거져 있다.

롱코트를 입고 있는 현서.

롱코트 사이로 들어나는 속살(나체). 섹시하다.

포즈를 잡는 현서.

셔터를 누르는 인우.

 

O. L

 

(잊혀지지 않는 사랑 하나가/ 꽁꽁 얼어붙은 내 심장에 남아있네/

지울 수 없는 사랑 하나가 내 심장을 얼어붙게 하네.)

 

4,겨울, 한라산(천백고지) 눈꽃, 설원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두 사람. 70년대 러브스토리처럼 눈싸움. 롱숏으로 배경을 기준으로 아름답게...

 

긴 암전.

 

인우 집 대문 앞.

 

F. I 되며, 뿌연 안개처럼 흐릿하게 화면이 열린다.

흐릿했던 화면이 선명해지며 하얀 대문이 드러난다. (하얀 대문, 순수성)

하얀 대문 앞으로 긴 롱코트 가을녀 느낌의 여자가 천천히 걸어와

하얀 대문을 마주보며 선다.

대문 앞에 서 있는 여인(현서45).

 

현서 내레이션 (애절하게)

내 머릿속엔 아직도 그때 그 일들이... 엊그제 일들처럼... 너무나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십년이란 세월의 그리움. 심호흡을 깊게 하고 대문을 미는 현서.

현서, 천천히 대문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현서 내레이션

태어나서 단 한번 운명이 허락한 사랑인 소울메이트인 줄만 알았었다.

그래서 나는 십년 전 그에게 나의 모든 것을 허락했었다.

 

마당 과거,

 

마당 한 가운데로 유난히 울창한 고목 한그루가 눈에 띈다.

현서, 고목으로 다가가 고목에다가 손을 대고 눈을 슬그머니 감는다.

-고목은 어머니의 품을 비유한 것이다-

 

인서트-회상-

뿌연 화면 속으로 들어나는 십년 전 과거 모습.

고목아래 현서35, 인우27 현서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고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두 사람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

 

현서 내레이션

십년 전 나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살아야 했고, 그렇게 삶에서 숨이 턱턱 막혔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됐고, 그렇게 숨이 막혔던 공간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불륜이라고 한다.

 

인우27의 입술이 현서35의 입술로 다가가 포개진다.

울창한 나뭇잎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햇살.

두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CG처리해서라도 더욱 아름답게-

 

집 현관 앞/

 

현관문 도어로 현서의 손이 다가가 현관도어를 잡는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문을 연다.

 

현서 내레이션

나는 단 한순간도 십년 전 그때 그 일들을 불륜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내가 사랑했고, 그 역시 나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사랑이 죄이며,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 죄인 것이다.

 

거실.

 

집안은 이중커튼이 두텁게 쳐져 안은 어둡다.

현서, 전기스위치를 찾아 벽을 더듬거리다가 스위치를 찾아 올려보지만

좀처럼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현서 내레이션

나는 지금도 믿는다. 한순간의 쾌락을 좇은 것이 아니란 것을...

그러나...

후회 한다.

진심으로...

 

현서, 창가로 다가가 두터운 이중커튼을 열어젖힌다.

집안은 훤해진다.

가구들과 소파엔 하얀 천으로 덮어져 있다.

하얀 천위로 먼지들이 수북이 내려앉아있다.

십년이란 세월 속에 방치된 집안 꼴.

 

방안.

 

현서45, 떨리는 손이 잠시 방문손잡이에서 멈춘다.

방문을 여는 순간 희뿌연 화면.

 

인서트-회상-

두 사람(현서35, 인우27)의 정열적인 키스

 

cut-to

짧은 정사장면.

창가로 반짝이는 햇살이 정사하는 그들을 따뜻하게 덮어준다.

 

현서 내레이션

십년이 지난 현재 아직도 내 가슴속에 그 사람의 영혼이 남아있다.

 

방안. 현재

 

현서, 눈가에 초초히 눈물이 매쳐든다.

현서, 인우와 정사를 나누었던 침대로 다가가 엉덩이를 붙어 앉는다.

십년 전, 자신들의 체취라도 느끼듯 침대를 어루만진다.

 

현서 내레이션

그때 그 느낌을 느끼고 싶다.

그때 그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다.

아니...

그 사람의 거칠어진 숨소리만이라도...

 

현서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지며 침대보를 젖히며 살며시 타이틀백이 떠오른다.

 

타이틀백 운명의 착각(Misunderstanding of fate)

 

제주공항,

 

입국장으로 인우37과 아내(화선30), 딸 소울5를 안고 나온다.

마중 나온 사람들 사이로 헤쳐 나오는 인우 가족.

 

인우 내레이션

나는 십년동안 매일같이 이곳으로 돌아오는 꿈을 꾸어야만 했었다.

그러나 막상 실현에 옮길 수가 없었다.

그녀의 배신을 확인할 자신이 내겐 없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가 붐인듯하네요...ㅋ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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